(토론토) 토론토교육청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 이하 TDSB)와 토론토 가톨릭교육청 (Toronto Catholic District School Board, 이하 TCDSB)가 토론토 시 전역에 건설 예정이었던 약 50개의 보육 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에 승인된 이 계획들은 주로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프로젝트의 비용 초과와 지연으로 학교가 아닌 커뮤니티 센터 등의 대체 장소에서 보육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스티븐 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은 “몇몇 프로젝트가 주 정부로부터 제공된 25%의 추가 자금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거의 300%까지 초과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TDSB측은 “프로젝트 지연과 비용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장기간의 승인 절차와 코로나19 이전의 자금 수익률 평가(벤치마크)가 토론토의 현재 건설 비용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심각한 자금 부족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TDSB와TCDSB는 제공된 자금으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완료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하도록 요청받았다.
추가적인 자금 지원 없이는 보육 접근성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필요한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