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오페라 회사(Canadian Opera Company)는 이번 봄,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포시즌스 센터(Four Seasons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열리는 두 편의 주목할만한 오페라 공연 '돈 파스콸레(Don Pasquale)'와 '메데이아(Medea)'의 개막을 알렸다. 이 두 공연은 각각 4월 26일부터 5월 18일, 그리고 5월 3일부터 17일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30년 만에 캐나다 오페라 회사 무대로 돌아오는 '돈 파스콸레'는, 1960년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돈 파스콸레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오해와 혼란을 그리며, 프랑스-캐나다 출신의 르노 도체와 안드레 바르브가 디자인한 화려하고 산뜻한 무대가 특징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메데이아'는, 제이슨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를 꿈꾸는 마법사 메데이아의 깊은 내면을 보여주고자 한다. 영국의 유명 연출가 서 다비드 맥빅카의 지휘 아래, 어두운 무대 세트와 숨막힐 듯한 의상으로 공연의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손드라 래드바노브스키가 메데이아 역을 맡아 극의 감정을 놀라운 깊이로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오페라 회사는 오페라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 형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 역시 드레스 코드 없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고, 비이탈리아어권 관객을 위해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또한, https://www.coc.ca/season-calendar에서 티켓을 구매하며,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35부터 $250까지이며, 16세에서 29세 관객을 위한 '30세 미만 오페라' 프로그램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COC15'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하면 티켓 구매 시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봄 시즌 공연은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화려한 포시즌스 센터에서 진행되며, 캐나다 오페라 회사는 이 공연을 통해 모든 관객들이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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