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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세계서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주택 가격 급등으로 생활비 부담 증가

김태형 기자 2024-06-18 0
사진출처 = 토론토중앙일보 제공.
사진출처 = 토론토중앙일보 제공.

(토론토) 토론토에서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는 일이 주민들에게 일상이 되었다. 그로 인해 토론토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로 계속해서 선정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은 일이다.

최근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어반 리폼(Urban Reform Institute)은 토론토를 전 세계에서 너무 비싸서 살기 힘든 도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특히 토론토 광역 지역(GTA)에서 주택 가격이 얼마나 급격히 상승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 이후 캐나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 시장에서 주택의 경제성이 상당히 악화되었다. 반면, 1971년부터 2004년까지는 30년 넘게 주택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심각하게 비싸진 주택 시장은 이제 키치너-캠브리지-워털루, 브랜트포드, 런던, 궬프와 같은 온타리오의 작은 도시로까지 확산되었다. 이는 토론토 광역 지역의 주민들이 더 저렴한 생활비를 찾아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또는 경제성 점수)이 9.3으로 심각하게 비싼 도시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토론토는 중간 가계 소득과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재정적으로 가장 살기 힘든 10번째 도시로 선정되었다.

토론토는 홍콩(점수 16.7), 시드니(13.3), 밴쿠버(12.3), 산호세(11.9), 로스앤젤레스(10.9), 호놀룰루(10.5), 멜버른(9.8), 애들레이드 및 샌디에이고(각 9.5) 등과 함께 가장 비싼 도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에서는 거의 100개의 국제 대도시를 평가했다.

이 기관은 "주택 시장은 대부분 대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또한 노동 시장에서도 잘 나타난다. 대부분의 시장 경제에서는 주택이 적절히 비싸며, 심지어 몇십 년 전에도 대다수의 경우가 그랬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론토에 대해서는 "매년 부동산 경제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몇 년 치의 소득에 해당하는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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