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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세계의 평가는?
살기 좋은 도시? 교통은 최악

임영택 기자 2025-01-11 0
토론토 다운타운 전경 [픽사베이 @ jplenio]
토론토 다운타운 전경 [픽사베이 @ jplenio]

(토론토) 토론토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 토론토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머무르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세계는 토론토를 어떻게 평가할까? 2024년 발표된 다양한 순위에서 드러난 토론토에 대한 호평과 혹평을 비교해 정리해보았다.

1. 살기 좋은 도시 순위
<글로브 앤 메일>이 캐나다 내 주요 도시들의 경제, 주거, 안전, 의료, 교통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토론토는 캐나다의 100개 도시 중 살기 좋은 도시 82위에 머물렀다. 이는 캐나다 최대 도시로서는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또한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어반 리폼에 따르면 토론토는 세계에서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2. 삶의 질은 높지만, 일부 제한적
한편, 글로벌 컨설팅 회사 머서의 보고서에서는 토론토가 241개 도시 중 12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특히 직장으로 인해 이주한 사람들에게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평가됐다.

3. 밀레니얼 세대와 문화 애호가들에게 인기
토론토는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또한, 어도비 익스프레스가 선정한 문화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 순위에서는 세계 14위, 북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 교통체증 최악의 도시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세계적으로도 17위를 기록했으며, 운전자들은 매년 약 63시간을 교통 체증으로 낭비하고 있다.

5. 하늘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
특이한 조사 결과로, 항공사진을 통해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선정한 순위에서 토론토는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6. 북미 최고의 음식 도시 5위
유명 틱톡커 키스 리는 2024년 토론토를 방문한 후, 북미 최고의 음식 도시 중 5위로 선정하며 이곳의 음식을 극찬했다.

7. 세계 최고 대학의 본거지
토론토대는 지속 가능성, 연구 성과, 졸업생 취업 가능성 등 여러 부문에서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8. 해충 문제로 전국 1위
토론토는 올해도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침대벌레와 쥐가 있는 도시로 꼽혔다.

9. 다양한 평가 속 희비 교차
토론토는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부유한 도시로 꼽히는 동시에, 미슐랭 레스토랑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 5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는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토론토는 사랑받는 요소와 실망스러운 요소가 공존하는 도시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전 세계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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