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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실업률 7.9%, 심각한 상황
5월 실업률 7.9% 기록, 팬데믹 이후 최고치

김태형 기자 2024-06-13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토론토의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부동산 시장 전문 매체인 '베터 드웰링(Better Dwelling)'이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실업률이 급등한 주요 원인으로 토론토의 어려운 취업 시장이 지목되었다.

전국 실업률은 5월 6.1%로 약 134만 명이 실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의 상황이 심각한데, 5월 실업률이 1% 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이는 약 317,200명에 해당하며, 미국 뉴욕주 버팔로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치이다. 이로 인해 토론토의 실업자 수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최근 2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The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에 따르면, 2024년 5월에는 전월 대비 풀타임 일자리가 10,500개 증가했으며, 파트타임 일자리가 10,600개 증가해 총 21,1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그러나 풀타임 고용은 2023년 7월의 정점에서 26,000개 감소했으며, 2024년 1월의 최저점보다 37,100개 높은 상태이다.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해 보면, 5월 실업률은 밴쿠버가 5.7%, 몬트리올이 5.8%, 윈저가 8.5%, 나이아가라 지역이 7.9%, 해밀턴이 7%, 캘거리가 8.1%로 나타났다.

온타리오 주 전체 실업률은 1월 6.2%에서 2월 6.5%로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1월 대비 31,700명 증가한 554,000명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토론토의 높은 실업률이 주거비 상승, 경제 불안정성, 노동 시장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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