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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우버 기사 면허 발급 중단'
업계 '우버 비용 증가 초래' 비판도

김원홍 기자 2023-10-12 0

(토론토) 토론토시가 우버(Uber), 리프트(Lyft) 등 승차공유서비스 기사들의 면허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수) 토론토 시의회는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 면허 발급 중단'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우버 등 승차공유서비스 업체들은 2024년말까지 신규 기사 채용 및 등록이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신규 면허 발급 중단이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한 시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차우 시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의 기사들의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며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교통 혼잡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버 등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들은 이번 조치가 주민들이 우버 기사로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승차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버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여유시간을 활용해 우버 기사로 활동하며 추가 수입을 얻고자 했던 주민들의 기회가 사라졌다"라며 "기사 부족은 결국 주민들이 승차 공유 서비스 이용 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상승을 뜻한다"고 전했다.

리프트 또한 "이와 같은 제한 조치를 취하더라도 탄소 배출량 감소나 교통 혼잡 예방이라는 결과는 얻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11일(수)까지 토론토시가 발급한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 면허는 5만 3천건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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