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의 온타리오 호수 지역 인근이 세계적인 호숫가 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워터프론트 비즈니스 개선 구역(Waterfront Business Improvement Area, 이하 BIA)이 최근 발표한 6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항구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설문 조사와 연구, 그리고 다른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토론토 워터프론트를 위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높은 소매 공실률, 다양한 사업 부족, 동부, 중앙, 서부 구역 간의 통합 부족 등 현재 항구 지역이 직면한 주요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떠 있는 패티오, 푸드 홀, 팝업 공간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새로운 사업체와 편의 시설과 함께 공공 영역 개선 및 기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속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연결된 워터프론트"를 만들고, "활동의 활력을 극대화"하며 "이 지역의 최고의 자산인 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IA는 "우리의 연구에서 도출된 주요 통찰력은 토론토 워터프론트를 위한 다양한 열망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적의 다양성이 개발 결정으로 이어졌으며, 이 결정들은 잘 의도되었지만 특정 그룹의 요구를 완전히 만족시키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개발과 기존의 빈 상업 공간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BIA는 "전 세계 도시들은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하는 인상적인 워터프론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업 요소를 핵심 요소로 활용하여 경험을 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예를 들어, 토론토에는 물가에 있는 패티오가 총 5개밖에 없으며, 그 사이에 약 500명 정도의 고객만 수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워터프론트에 특화된 소매업체의 부재도 문제로 꼽았다.
"이는 소매 모집 문제라기보다는 설계 문제로서, 워터프론트 전반에 걸친 개발이 방문객을 해당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요소로서 물을 외면했다"며 "워터프론트가 가진 독특한 강점으로, 이는 향후 개발 및 재개발에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실망스러운" 상태에서 지역사회의 재활성화는 지역의 사업체, 주민 및 방문객뿐만 아니라 토론토를 관광지로서 성공시키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특히, 시카고, 워싱턴,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도시들이 워터프론트를 더 잘 우선시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제안이 실행될 경우, 토론토의 워터프론트는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