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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재활용 수거, 민간업체에 맡긴다
내년부터 블루 빈 ‘서큘러 머티리얼즈’가 담당해

임영택 기자 2025-10-31 0
[토론토 시(City of Toronto)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시(City of Toronto)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토론토의 재활용 수거 체계가 내년부터 크게 바뀐다. 2026년 1월 1일부터 토론토시가 운영하던 블루빈(Blue Bin) 수거가 민간업체 ‘서큘러 머티리얼즈(Circular Materials)’로 이관된다.

가정용 재활용, 민간 주도 체계로
새 체계에서는 약 87만 가구와 시설의 재활용 수거를 서큘러 머티리얼즈가 전담한다. 대상에는 일반 주택뿐 아니라 요양시설, 장기요양원, 학교 등이 포함된다. 해당 업체는 온타리오 주정부의 규제 아래 재정적·운영적 책임을 맡게 된다.

시는 일부 시설만 직접 관리
이번 전환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시는 상업용 건물, 종교단체, 시 소속 기관들과 공공건물들의 재활용 수거는 계속 관리할 예정이다.

변경 안내 스티커 부착
올해 5월부터 모든 블루빈에는 새로운 수거 주체와 문의 연락처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되고 있다. 2025년 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시의 311 서비스로 수거나 수리 민원을 접수할 수 있지만, 2026년부터는 서큘러 머티리얼즈가 민원을 직접 처리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생산자책임제(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기 위함이다. 시는 2023년 1월 서큘러 머티리얼즈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업체는 온타리오 전역에서 재활용 수거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당분간 달라지는 점은 없어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수거 일정, 품목, 절차 모두 동일하게 유지된다. 내년 1월부터 변경될 운영 체계와 수거 스케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토론토 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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