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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거 지역 20곳 코로나 ‘취약’
험버메데 지역 판정률 17.6% 최고

김원홍 기자 2021-04-14 0

(토론토) 최근 온타리오주의 코로나바이러스 양성판정률이 10.3%를 넘는 등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토론토에서 이보다 훨씬 높은 주거지역이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주 보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웨스턴 로드-하이웨이 400번 인근 험버메데 지역은 양성판정률이 17.6%로 가장 높았다. 또 다운스뷰-메이플 리프 지역도 15.7%로 두 번째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 토론토대학 전염병 전문가 콜린 퍼니스 박사는 “이들 지역의 확산 사태는 통제 수위를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염병 전문가 수잔 본디 박사는 “이들 지역의 이런 높은 판정률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본디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한층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은 여전히 주거와 근로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온주 보건부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새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4천156명이며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모두 5만4천211건의 감염검사를 했으며 양성판정률은 전날보다 17% 낮아진 8.6%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현재까지 전체 누적 확진 케이스는 39만8천835건에 전체 사망자는 7천610명으로 늘었다.

14일 오전 현재 전체 입원환자는 1천877명이며 이들 중 642명이 중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3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온주 주민 3백42만2천974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고 이들 중 33만7천2백6명이 2차례 주사를 맞아 면역력을 갖췄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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