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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가격 거품 전국적 확산추세
캐나다 집값 지난 20년 새 165% 폭등

권우정 기자 2021-04-23 0

(토론토)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대도시의 주택시장 과열에 따른 가격 거품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집값이 지난 2000년 이후  선진7개국(G7)중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년 새 캐나다 집값은 무려 165%나 치솟아 올라 지난 2월 전국 평균가격이 67만8천 달러 선까지 치달아 1년 전보다 25%나 뛰어올랐다.

이와 관련,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로열뱅크의 로버트 보구 경제수석은 “캐나다 주택시장이 연착륙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3월 신축 주택 건수가 전달대비 21.6%나 증가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에 따르면 3월 한 달 전국에 걸쳐 33만5천2백 채의 새집이 들어섰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만 채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토론토를 비롯한 도심지역에 22만2천358채가 지어져 전체 신축 주택 건수의 33.8%를 차지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CIBC의 로이스 멘데스 경제수석은 “3월 날씨가 예년보다 온화한 것이 주택 신축을 부채질했다”며 “올해도 주택 분야가 국내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 토론토지역의 주택가격은 작년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뛰어오르고 있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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