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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시장 열기 시골로 확산
서부-동부 지역 거래가격 40% 이상 폭등

이수진 기자 2021-04-21 0

(토론토) 토론토의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외곽 시골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부동산협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서쪽으로 차로 2시간 30여 분 떨어져 있는 소읍 틸슨버그에서 3월  거래된 주택 평균 가격이 49만1천3백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2%나 치솟아 올랐다.

또 틸슨버그 에서 멀지 않은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우드스톡-잉커솔과 토론토 동부 벨레빌 인근 퀘인테 지역의  지난달 거래가격이  각각 평균 56만2천3백 달러와 47만4백 달러로 두 곳에서 모두  1년새 45%나 폭등했다.

토론토의 경우 지난달 평균 가격은 99만9천4백 달러로 16.5% 상승했다.

이와 관련, 틸슨버그 의 부동산 중개인 탐미 카일은 “구매자들의 대부분이 광역 토론토지역에서 몰려오고 있다”며 “매물 고시가격보다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를 더 주겠다는 오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속도로 401번에서 20분 정도로 이리 호수에서 30분 떨어져 있다”며“전원 환경에 더해 광역 토론토지역에 상대적으로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레빌의 경우 현재 매물이 거의 다 팔려나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 매물에 오퍼가 19개나 몰렸다”며 “최근엔 많게는 집주인의 요구가격보다 18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나 더 많이 써내는 구매 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전문 로열르페지 관계자는“구매희망자가 묻는 가장 첫 질문은 인터넷 서비스”라며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거주지를 아예 시골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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