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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 판매 7월 하락
구매자들 무관심 속 재고 증가

김태형 기자 2024-08-07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토론토 주택 판매가 7월에 하락했다. 이는 연방 중앙은행의 두 번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의 관심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모기지 비용이 줄었지만, 주택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신 주택 소유자들은 특히 콘도를 중심으로 매물을 늘리고 있으며, 현재 매물로 나온 재고는 2008-09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 협회(TRREB)에 따르면, 6월에서 7월의 주택 판매량은 계절적 영향을 고려했을 때 1.7% 감소했다. 또한 지난 6개월 중 5개월 동안 판매량이 줄었다.

7월에는 매물이 줄었지만 여전히 토론토 전역에서 약 24,000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다. 주택 가격 지수는 $1,089,800으로, 6월보다 0.1% 높고 지난해 7월보다 5% 낮았다.

부동산업체 로얄 르페이지 측은 "주택 가격이 안정적이고 매물이 많아 구매자들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가격이 오르면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주택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고층 콘도는 그렇지 않았다.

콘도 매물이 많아 잠재 구매자들의 동기는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약 9,000개의 콘도 매물이 있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이다. 소유자들은 올해 새로 완공된 많은 유닛들과 함께 콘도를 판매하려 하고 있다.

TRREB는전반적으로 가을에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모기지 비용이 저렴해지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장 제니퍼 피어스는 "구매자들이 낮아진 모기지 납부액의 혜택을 받으면 판매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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