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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하철 입구 61년만에 폐쇄한다
60여 년 만에 가장 큰 구조적 변화

김태형 기자 2024-04-29 0
구글맵 캡쳐
구글맵 캡쳐

(토론토) TTC는 오스굿(Osgoode) 역의 북동쪽 입구가 61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영구적으로 폐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퀸 스트리트와 유니버시티 애비뉴 교차로에서 진행 중인 온타리오 라인(Ontario Line) 신설 작업의 일환으로, 이 노선은 토론토의 엑시비션 플레이스(Exhibition Place)와 온타리오 과학센터(Ontario Science Centre)를 잇는 총 길이 15.6킬로미터의 새 지하철 노선이다.

메트로링스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입구 폐쇄는 라인 1과의 연결 구간 건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오스굿 스테이션의 나머지 세 개 입구는 건설 기간 동안 계속 열려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의 변화가 있었다. 오스굿 홀(OSgoode Hall) 부지의 유명한 기념비와 울타리는 임시로 철거되었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수십 그루의 나무가 벌목되어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발을 샀으며, 이로 인한 법적 분쟁이 발생해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1963년 2월 28일에 처음 문을 연 오스굿 역은 이번 북동쪽 입구 폐쇄를 통해 60여 년 만에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메트로링스는 이번 변화가 장기적으로 토론토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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