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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작성일경찰이 일부 묵인을 해주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
(토론토) 토론토에서 지난해 차량 도난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경찰청장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토론토 경찰청의 마이런 뎀큐 청장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토론토 전역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12,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도난당한 차량의 총 가치가 약 7억 9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균적으로 40분마다 한 대꼴로 차량이 도난당한 셈이다.
2024년에도 차량 강탈 사건은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68건의 차량 강탈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건으로는 1월,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어린이 두 명이 카시트에 묶인 채 도난당한 차량이 15분 만에 경찰에 의해 발견된 사건이 있다.
뎀큐 청장은 이러한 차량 도난 증가가 단순한 범죄 수준을 넘어서 조직 범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범죄자들이 피해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 위해 무기 사용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단순히 법 집행의 문제로 국한될 수 없다"며, 정부, 차량 제조사, 항만 관리 기관 및 운송 회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해결책의 일환으로, 토론토 경찰은 주 경찰과 협력하여 차량 도난 및 조직 범죄 대응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이 TF는 지금까지 121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730건의 혐의를 적용해 157대의 도난 차량을 회수하는 성과를 보였다.
뎀큐 청장은 차량 제조사들에게 차량 보안 기능 강화와 도난 차량 추적 협력을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이를 통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도난 차량을 주인에게 안전하게 반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경찰이 일부 묵인을 해주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