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샌드위치 곁들이기나 시카고식 핫도그 토핑 정도에 머물렀던 피클이 최근 아이스크림, 피자, 맥주 등 다채로운 변신을 거쳐 토론토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별도의 축제까지 탄생시켰다. 피클은 이제 단순한 반찬을 넘어 미식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형태와 맛으로 진화하고 있다.
피클페스트에 초록색 피클색의 복장으로 참가해 행사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피클페스트(Picklefest)’ 공식 홈페이지] 이번 축제는 현지 50여 개 벤더가 참여해 병에 담긴 전통 피클부터 피클 꼬치, 피클맛 아이스크림, 수제 맥주 등 독특하고 다양한 피클 관련 먹거리와 제품을 선보인다. 토론토의 유명 식당들과 로컬 피클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며, 풍성한 라이브 공연과 함께 피클 관련 기념품 판매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운다.
피클페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행사 굿즈상품들의 모습. [‘피클페스트(Picklefest)’ 공식 홈페이지] 특히 홈메이드 피클 경연 대회 ‘쇼 어스 유어 피클’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딜 피클, 코셔, 매운맛 등 6개 부문에서 맛, 식감, 외관,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지며,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500달러, 전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0달러가 수여된다. 참가비는 부문당 50달러이며, 한 참가자가 최대 2개 부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릴리시 더 퍼프’ 행사도 함께 개최되는데, 이는 피클이나 발효 음식 복장으로 강아지를 꾸며 참가하는 대회로, 축제 양일간 진행되며 하루 우승자에게 200달러가 수여된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색다른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20.95달러이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평소에 피클을 좋아하거나 토론토의 이색적인 축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올해 토론토 피클페스트에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