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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코로나 틈타 너구리 떼 기승
작년 주민 신고 건수 전년 대비 3배 급증

박혜원 기자 2021-03-04 0

(토론토) 토론토에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봉쇄 틈을 타 너구리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토시 동물관리 당국(TAS)에 따르면 지난해 병이 들거나 다친 너구리를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 건수가 1만3천712건으로 2019년에 비해 거의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회봉쇄의 무료함을 견디기 위해 산책에 나서는 주민들의 발길이 늘어나며 야외에서 너구리와 마주치는 빈도수도 따라서 늘어나고 너구리에 물리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지난 2일(화) 토론토시보건국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너구리에 물리거나 긁힘을 당한 사례가 이전보다 62%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보건국 관계자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너구리가 출몰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마주치는 경우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야생 동물의 경우와 같이 주민들은 너구리에게 절대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며 “물릴경우 심하면 광견병에 걸려 위험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야생동물에게서  전파되는 홍역 바이러스로 인한 증세를 보이는 너구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애완동물로 옮겨가면 광견병을 유발한다”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 관리 전문업체 관계자는 “작년 가을부터 이같은 홍역 바이러스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난 이후 가라앉았다”라며 “너구리는 보통 사람을 피하지만 위험을 느낄 땐 사나워지고 물려고 달려든다”라고 거리를 두고 접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혜원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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