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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콘도 방문객 규정 강화
입주민, 콘도이사회 조치는 과한 처사

이수진 기자 2020-11-29 0

(토론토) 토론토에 위치한 콘도를 방문할 경우 강화된 방문객 규정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토론토 스탠다드 콘도미니엄 코퍼레이션(Toronto Standard Condominium Corporation)은 토론토 내 콘도 입주민에게 방문객 규정 강화를 설명하는 통보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에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중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3일(월)부터 비필수목적의 방문객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콘도 관리위원회는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재 토론토의 경제봉쇄 지침에 따라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과의 모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실내 모임이 금지된 것은 사실이지만 콘도 이사회가 방문객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있느냐"며 반박했다.

콘도 이사회는 지난 1998년 통과된 온타리오주 콘도법 제 117조에 의거해서 "콘도 내의 건물 또는 자산이 파손되거나 개인에게 해가 된다고 여겨질 경우 엘리베이터와 복도 등 콘도 내 건물 및 공동구역을 통제할 권한이 있다.

콘도를 방문하는 손님은 공동구역을 지나가야 하는데 무증상 확진자 등 바이러스 보균자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입주민들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문객을 제한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토론토 스탠다드 콘도미니엄 코퍼레이션의 안내문 내용이다.

지난 2020년 11월 20일(금) 오후 3시 30분, 주 총리와 내각 고위 장관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토론토와 필지역이 11월 23일(월) 오전 12시 1분부터 경제 봉쇄조치 단계에 들어갔음을 알렸습니다.

이에 콘도 이사회와 관리사무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달하려 합니다.

'봉쇄'조치가 내려진 토론토는 각 가정 내 인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과의 모임이 금지되었습니다. 이에 23일(월)부터 콘도 건물에 들어오려는 불필요한 방문객의 방문이 제한됩니다.

락다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추가 지침을 확인하려면 토론토시 웹사이트 https://www.toronto.ca/home/covid-19 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토론토와 필지역에 내려진 봉쇄조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손을 자주 씻고 다른 사람과 6피트 이상 거리를 두는 등 공중보건지침을 잘 따라야 합니다.

또한, 건물 내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 배달 픽업은 건물 밖에서 받아주길 바랍니다.

이러한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고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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