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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킹-배서스트 역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2031년 개통 목표로 도심 재개발 추진

김태형 기자 2024-05-01 0
메트로링스(Metrolinx) 홈페이지 캡쳐
메트로링스(Metrolinx) 홈페이지 캡쳐

(토론토)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TTC 지하철 3호선-온타리오 라인(Ontario Line)의 일환으로,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킹-배서스트(King-Bathurst) 역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지하철 역은 총 길이 15.6킬로미터에 걸쳐 15개의 역을 포함하는 새로운 노선의 중요한 일부다.

현재 킹-배서스트 교차로에서는 두 건의 역사적 건물의 외관을 보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는 1902년에 세워진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 건물과 1904년에 지어진 상업용 사무실 건물로, 두 건물은 모두 그 외관이 철골 구조로 보강되어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말뚝 박기 공정을 통해  지하 부분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공정은 깊은 지반에 말뚝을 박아 지하 벽을 만들어 주변 토양을 안정시키고, 굴착 작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온타리오 기간시설부(Infrastructure Ontario)는 새로운 지하철 역의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 위에 17층과 25층 규모의 주거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타워들은 저렴한 주택과 시장가 주택을 혼합해 제공할 예정으로, 주차장은 제공되지 않아 지역 내 교통량 증가 없이 주민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중 교통 지향적 개발(TOD) 전략의 일환으로, 메트로링스가 공개한 최신 설계 이미지에는 SvN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두 타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건물들은 킹-배서스트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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