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 2일(일), 토론토시는 한파 대응을 위해 임시로 운영했던 추가 대피소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기존의 대피소들은 계속 운영되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별도 절차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번에 폐쇄된 대피소는 세실 커뮤니티 센터(58 Cecil St.)와 지미 심슨 레크리에이션 센터(870 Queen St. E.)로, 두 곳 모두 극한의 한파가 닥쳤던 올 초 긴급 대피소로 활용됐다. 시는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추가 대피소를 개설해 운영해 왔다.
토론토시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겨울철 기상 특보가 발효될 경우 공식적인 대피소를 개방한다. 이러한 시설에서는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식사와 기본적인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토론토 시 관계자는 "추가 대피소는 폐쇄됐지만, 기존 대피소는 여전히 운영 중이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대피소의 위치는 토론토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노숙자 및 취약계층 지원 단체들은 추가 대피소 폐쇄로 인해 겨울철 보호시설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일부 단체는 보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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