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곧 소멸되는 로또 당첨권 토론토에서 판매된 로또 6/49 복권 한 장이 2만4,383달러의 당첨금이 걸려 있음에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곧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 이 복권은 2024년 10월 12일 추첨에서 2등에 해당하는 번호가 나왔으며, 오는 10월 12일이 지나면 수령할 수 없다.
추첨 번호는 3, 16, 21, 28, 39, 43이며 보너스 번호는 8이다. 온타리오복권공사(OLG)는 6개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춰야 2등에 당첨된다고 설명했다.
10년간 쌓인 미수령 당첨금 올해 만료를 앞둔 해당 복권 외에도, 온타리오에서는 수많은 당첨금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Casino.ca가 집계한 10년간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만 미수령 당첨금 규모가 총 2억3,640만 달러에 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카보로에서 판매된 7천만 달러 규모의 로또 맥스 복권이 있다. 또한 2015년 토론토 지역에서 구입된 6천4백만 달러짜리 로또 맥스 당첨권도 수령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2022년과 2025년 토론토에서 각각 판매된 18만4천 달러 로또 맥스 2등 당첨권, 2021년의 100만 달러 로또 6/49 당첨권 등이 회수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수만 장의 미수령 티켓 집계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서 지난 10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한 당첨권은 5만5천 장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작은 당첨금부터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큰 당첨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지갑이나 가방 속 복권을 확인하지 않은 채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