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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025년 뱀의 해 기념 축제

올해 첫 중국 설날 기념 불꽃놀이

(토론토) 뱀의 해인2025년, 토론토 시내 중심에서 설날을 기념할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이름하여 토론토 봄 축제는 1월 25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11시까지 네이선 필립스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첫 번째 축제에서는 시청 앞에서 처음으로 중국 설날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축제는 중국 문화 행사로 진행 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아이스 스케이팅 공연, 사자춤, 라이브 음악, 푸드 트럭, 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블러 우 (Blur Wu), Spark Media의 창립자이자 토론토 봄 축제의 주최자는 "음력 설날은 보통 28일 밤에 기념되지만, 축제를 주말에 맞춰 열기 위해 날짜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문화와 토론토, 지역 사회를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전통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과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며, DJ는 축제 분위기에 맞춘 특별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사자춤이 공연되어 관객들은 전통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사자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행사 중 하나로 네이선 필립스 광장 야외 아이스 패드에서 펼쳐지는 아이스 스케이팅 공연이 있다. 이 공연은 토론토 대학교 스케이팅 클럽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며, 오후 5시와 7시 30시에 각각 40분씩 진행된다.

봄 등불, 빛나는 조명, 중국의 문화들로 꾸며진 광장에서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 또한 제공된다. 또한, Echo Market이라는 시장에서 현지 판매자들이 전통 중국 공예품과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판매한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밤 10시에 시작되는 불꽃놀이 쇼다. Wu는 "설날은 중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이며, 불꽃놀이는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이번 불꽃놀이 쇼는 10년 간의 논의와 협력 끝에 성사되는 것으로, 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불꽃놀이 쇼는 5분간 진행되며, 음악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Wu는 "캐나다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념하고자 한다. 중국 문화에서는 모든 공동체와 기쁨을 나누는 것을 중요시하며, 이는 캐나다와 토론토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