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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내각 불신임안 부결
일단은 한숨 돌린 자유당

김태형 기자 2024-09-25 0
보수당 선거 촉구 무산… 퀘벡블록 ”내달 29일까지 법안 통과 없으면 각오해”
이브-프랑수아 블랑셰(Yves-François Blanchet) 연방 퀘벡 블록(Bloc Québécois)당 대표. 블랑셰 대표 공식 X(구 트위터) 프로필 캡쳐. @yfblanchet
이브-프랑수아 블랑셰(Yves-François Blanchet) 연방 퀘벡 블록(Bloc Québécois)당 대표. 블랑셰 대표 공식 X(구 트위터) 프로필 캡쳐. @yfblanchet

(오타와)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25일(수) 보수당의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퀘벡 블록 (Bloc Québécois)가 10월 29일까지 자신들의 제출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다음 불신임안에 찬성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새로운 정치적 압박에 직면했다.

보수당이 즉각적인 선거를 요구하며 발의한 불신임안은 퀘벡블록, 신민주당(NDP), 녹색당의 반대로 211대 120으로 부결됐다. 퀘벡블록은 노인 연금 인상(C-319)유제품 공급 관리 보호(C-282) 법안이 시한 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다른 야당들과 협력해 정부를 전복시키겠다고 밝혔다.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 보수당 대표는 탄소세 폐지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총선을 요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하원이 보수당 대표에게 신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투표 과정에서 트뤼도는 보수당 의원의 동성애 혐오 발언을 지적해 논란을 일으켰고, 발언을 철회했다.

NDP와 녹색당은 정부에 노인 연금 인상 등 진보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며 선거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퀘벡블록의 두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되었지만, 법제화되기 위해 상원 및 왕실 승인이 필요하다. 향후 트뤼도 정부는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정국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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