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메트로 슈퍼마켓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광역토론토 내 일부 지점이 영업을 중단한 가운데 메트로사가 파업지점 내 신선식품 재고를 푸드뱅크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 주말 메트로 근로자 3,700여명이 소속되어 있는 노동조합 '유니포 로컬 414'는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및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광역토론토지역(GTA)을 중심으로 27개 메트로 슈퍼마켓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갑작스런 영업중단으로 해당 매장에 판매 중이던 신선식품 등의 처리가 문제되자 사측이 이를 푸드뱅크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메트로사측에 따르면 일부 제품의 경우 영업중인 다른 매장으로 이동했으며 육류 등 신선식품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를 이번 주말까지 기부를 계속 진행한다.
한편 최근 물가상승으로 삶이 어려워지면서 푸드뱅크를 의존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푸드뱅크의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주민수가 전년대비 134%나 증가했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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