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의 모회사인 메타(Meta)가 광고 제거 요금제를 도입한다.
메타는 "조만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 노출이 제거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유럽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광고 제거 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10유로 가량으로 예상되며 이를 이용하지 않아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광고 제거 요금제를 사용한 경우 기존의'스폰서 광고' 등 광고 노출이 사라지고 순수하게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콘텐츠만 나타난다.
이와 같이 페이스북이 광고 제거 요금제를 출시하는 배경에는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규제조치가 있다.
이는 SNS등 플랫폼사업자들이 이용자가 광고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현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규정이다.
이에 따라 메타는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계속 서비스하기 위해 광고제거 요금제를 도입하게 됐다.
다만 메타측은 해당 요금제를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동영상 감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와 음악 감상 애플리케이션인 스포티파이(spotify)는 이와 유사한 광고 제거 요금제를 오래전 도입 및 서비스 중에 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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