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페이팔(PayPal)이 11월 10일 캐나다 시장에 무이자·무수수료 분할결제 서비스 ‘Pay in 4’를 도입하며 BNPL (Buy Now, Pay Later) 시장 경쟁에 본격 참여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금액을 4회로 나누어 6주 내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자와 연체료가 전혀 없다.
핀테크 거인의 시장 재진입
페이팔은 BNPL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하며 “소비자가 부담 없이 지불할 수 있는 경제적 선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30달러 이상 1,500달러 이하 구매에 적용되며, 캐나다 대형 리테일러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바로 사용 가능하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BNPL 시장 점유율 확보를 노리는 전략이다.
소비자 혜택과 신용 리스크의 양면성
BNPL은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한다는 점에서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소비 유발 및 연체 위험을 우려한다. 페이팔은 자체 위험 평가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신용 한도를 조정하고 있으며, 소비자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BNPL이 젊은 층 소비자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신용카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 리테일 시장 구조 변화의 전조
BNPL 서비스의 확산은 결제산업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체의 수익 모델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리테일러들은 BNPL 도입 이후 평균 구매액이 25~40% 상승했다고 보고했고, 결제 플랫폼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팔은 향후 캐나다에서 중소 판매자용 금융 서비스 확대를 예고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