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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 크롬비의 리더십 맞대결
온주 보궐선거, 밀턴 선거구의 치열한 접전 예상

김태형 기자 2024-05-01 0
(좌) 보니 크롬비 온주 자유당 대표, (우) 더그 포드 온주 총리. 각 X(구 트위터) 캡쳐
(좌) 보니 크롬비 온주 자유당 대표, (우) 더그 포드 온주 총리. 각 X(구 트위터) 캡쳐

(토론토) 온타리오 주의 두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2일(목)에 치러질 예정이며, 이중 밀턴(Milton) 선거구의 경쟁이 특히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연방 보수당으로 옮긴 팜 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되었으며, 최근 몇 차례 선거에서 보수당과 자유당이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현재 이 지역의 경쟁은 보수당과 자유당이 거의 팽팽한 상태로,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보수당에서는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가 선거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밀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발표와 함께 직접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당이 이 지역에서 패할 경우, 포드 주 총리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또 다른 내각의 자리를 잃은 상황에서의 패배는 더욱 큰 수치가 될 것이다.

자유당에서는 새로운 리더인 보니 크롬비 온주 당대표가 이번 선거를 첫 번째 큰 시험으로 맞이하고 있다.  전 미시사가 시장인 크롬비 대표는 밀턴 선거구 출마를 고려하다가 최종적으로 갈렌 나이두-해리스를 후보로 내세웠다. 나이두-해리스는 이 지역을 대표했던 인디라 나이두-해리스의 아들로, 밀턴의 자유당 연방 하원의원 사무소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최근 보수당의 부정적인 정치 광고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포드의 최근 발표가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역 이슈로는 포드 주 총리가 4년 전 취소하기로 약속했으나 아직 이행하지 않은 채석장 문제가 있다. 이 문제는 지역 사회와의 환경 평가 후 논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많은 유권자들이 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선거구인 램튼-켄트-미들섹스(Lambton-Kent-Middlesex)에서는 보수당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자유당 소속 캐시 버거트-제슨 후보는 최근 불거진 그린벨트 땅 매매 조사와 관련하여 포드 주 총리에 대한 불만이 일부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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