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 29일(수), 더그 포드 현 온타리오 주 총리는, 다가오는 미국의 25% 관세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권한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2월 27일에 조기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온타리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다수당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거는 약 1억 8,9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며, 포드는 윈저에서 첫 공식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 앰배서더 브리지를 배경으로 무역 전쟁 문제를 강조했다.
포드는 "여러분이 저에게 주시는 권한이 클수록 온타리오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며 "트럼프는 우리를 계속해서 분열시키려 하고, 그 위협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니 크롬비 온타리오 자유당 대표는 포드가 다른 중요한 주 정부 문제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그가 약속한 대로 의료 문제 해결이나 세금 감면, 150만 가구 주택 건설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슈라이너 그린당 대표는 이번 선거가 불필요하다며, 트럼프의 세금 위협에 대한 대응은 선거 중에 이루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중에 온타리오 주를 떠난 포드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할 때 그들을 돕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트 스타일스 신민주당(NDP) 대표는 포드가 조기 선거를 부른 이유가 무역 전쟁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자신의 직위를 보호하려는 의도라며 “포드가 트럼프와 협상을 한다니, 그의 경력을 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다가오는 온타리오 선거는 2월 27일에 예정되어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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