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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주정부, 교육 예산 삭감 논란
인플레 대응 실패, 학교 현장 '비상'

김태형 기자 2024-04-28 0
스티븐 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
스티븐 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

(토론토) 온타리오 초등교사 연맹(ETFO)은 24-25학년도 교육 예산 발표에 대한 포드 정부의 계획이 학생 수 증가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를 교육 예산의 사실상 삭감으로 간주한다고 비판했다. 초등교사연맹은 이러한 예산 책정이 온주 학생들과 교육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경고했다.

초등교사연맹은 공교육 자금 조달 공식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포드 정부는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교육 자금의 할당 방식을 비공개적으로 일방적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내 폭력 증가, 교사 유지 및 채용 위기, 학교 시설 노후화, 자원 부족, 특수 교육 지원 축소 등 심각한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다.

스티븐 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에 '역사적인' 투자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학교 이사회는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학생 지원 서비스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온주 재정 책임 감독원(FA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1인당 수입과 공공 서비스 지출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 속에서도 포드 주 정부는 교육과 의료를 비롯한 주요 공공 서비스 투자보다는 기업 세금 감면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교사연맹은 온주 주민들에게 이 문제를 인식하고 주 의회 의원에게 연락하여 포드 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을 통해 정부의 교육 예산 정책 변경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초등교사연맹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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