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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트럼프에 대한 발언 논란
트럼프, 다시는 지지하지 않겠다

임영택 기자 2025-02-06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발언 중인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CBC News 공식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발언 중인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CBC News 공식 유튜브]

(토론토) 지난 2월 3일(월),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지지자들에게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기뻤다고 언급한 후,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했다.

포드는 "대선 당일 트럼프가 승리한 걸 보고 기뻤다"고 언급한 직후 "하지만 그가 칼을 빼서 우리를 찔렀다"고 발언했다. 그는 당시 발언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인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주 트럼프의 무역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급히 조기선거를 추진하며 강력한 권한을 요구했으며, 2월 3일(월)에는 이를 대비한 여러 대응책을 발표했다. LCBO에서 미국산 주류를 철수시키고,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체결한 1억 달러 규모의 위성 인터넷 계약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캐나다와의 관세를 최소 3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조치들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2월 4일(화), 포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항상 누구와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트럼프가 "가끔은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포드는 "트럼프는 정말 실망스러우며, 다시는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당 지도자들은 포드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공격 광고로 사용했다. 보니 크롬비 자유당 대표는 "포드가 트럼프의 승리를 원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포드가 온타리오 사람들의 이익보다는 트럼프의 입장을 지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리트 스타일스 신민주당(NDP)대표는 포드가 트럼프와 어떤 개인적인 관계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포드의 발언이 그를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스타일스는 "포드는 말과 행동이 달라서 온타리오를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기 선거에 치러질 온타리오 주 선거는 2월 27일(목)에 진행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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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아마추어 예언가 김치맨입니다. 지난 1월 31일에 내놓은 예언!
[김치맨 예언] 227 온주총선 보수당 압승!(Ontario PC's Landslide Victory)
이 예언에서 더그 포드가 이끄는 온주보수당이 90석-100석을 차지하며
압승한다 선언했습니다. 전체 의석은124석!
그리고! Ontario Liberal Party 는 민주당!
NDP 는 신민주당이 아니라 '노동당(Labour Party)'으로 번역돼야만
그 정당들의 성격과 정강정책에 부합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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