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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LRT 개통일 비공개 지시했다
메르토링스 통해 예상 개통일 발표 중단 논란

김태형 기자 2024-08-06 0

(토론토)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가 에글링턴 경전철(LRT) 프로젝트의 예상 개통일을 비공개로 유지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매체가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메트로링스(Metrolinx)는 2023년 여름에 개통일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포드 온주 총리의 지시로 이를 중단했다. 필 베스터 메트로링스 대표이사는 개통일을 알고 있지만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드 온주 총리 사무실 측은 일정의 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들며 공개를 미루었다. 그러나 야당은 이를 투명성 부족의 증거로 지적하며, 포드 정부가 메트로링스에 부당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이크 슈라이너 온주 녹색당 대표는 “우리는 많은 돈을 들여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NDP 소속 질 앤드류 온주 의원은 주민들이 10년 넘게 개통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스 리 온주 총리실 대변인은 "정부에 이전에 제공된 개통일이 신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LRT는 2011년부터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래 2020년에 개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지연과 법적 분쟁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현재 LRT는 올해 말까지 준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개통일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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