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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차안에 홀로 방치된 유아 사망
엄마는 어린이집에 맡긴 줄로 착각하고 근무해

성지혁 기자 2022-06-28 0
밴크로프 폴 젠킨스 시장이 제공한 다음 달이면 두 살이 되는 에버렛 스미드
밴크로프 폴 젠킨스 시장이 제공한 다음 달이면 두 살이 되는 에버렛 스미드

(토론토) 온타리오주 밴크로프에서 스미드라는 여성이 자신의 자녀인 에버렛(23개월 남아)을 실수로 차에 홀로 남겨두고 출근하면서 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폴 젠킨슨 밴크로프 시장은 "27일(월) 오후 3시 45분경 지역 경찰이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으며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고 슬퍼했다.

이날 온주 남부 대부분 지역은 3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엄마는 출근길에 에버렛을 어린이집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잊고 출근했으며 학교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아이가 차에 남아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진술했다.

온타리오주 경찰은 아아의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사인이 나올 때까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매우 비극적이며 검시관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캐나다에서는 6명의 어린이가 차에 방지되어 사망했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37명의 어린이가 차 안에 남겨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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