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리덤 모바일(Freedom Mobile)의 최근 19달러/1GB 프로모션 요금제가 광고와 달리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요금제는 3월 17일까지 가입 가능했으며, 1GB의 5G+ 데이터를 사용한 후에도 속도가 줄어든 상태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일부 가입자들이 1GB를 소진한 후 데이터가 완전히 차단되는 문제를 경험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고객들은 레딧(Reddit)과 레드플래그딜(RedFlagDeals, RFD)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만을 공유했으며, 일부는 프리덤 모바일에 직접 문의했다. 고객 서비스 직원들조차 이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일부 상담원은 "회사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중"이라고 답변한 반면, "원래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상반된 답변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일부 고객들은 캐나다 통신•방송 서비스 불만 접수 위원회(CCTS)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프리덤 모바일 공식 웹사이트의 무제한 데이터 정책에는 "프리덤 모바일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최소 3GB에서 최대 100GB까지의 풀 스피드 데이터를 포함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일부 고객들은 최소 데이터량이 3GB로 표기된 점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이는 기존 25달러/3GB 요금제(캐나다•미국•멕시코 포함)와 관련된 문구일 가능성이 높다.
프리덤 모바일은 기존 무제한 데이터 정책에 따라 기본 할당량을 초과하면 속도가 256Kbps(다운로드)/128Kbps(업로드)로 감소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문제의 프로모션 요금제에서는 속도 저하 없이 데이터가 차단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리덤 모바일 측은 이번 문제에 대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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