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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파업 또 초읽기" 학부모들 불안
각 교육청 파업 준비, 온라인 수업대체

김원홍 기자 2022-11-17 0

(토론토) 온타리오주 교직원노조가 온주 정부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다시 파업 절차에 들어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수) 온주 교직원 노조는 "지난 파업 철회 이후 제시된 온주 정부의 협상안은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특히 교육서비스 개선 부분에 대한 정부조건은 실망스럽다"라며 "온주 정부와의 협상을 종료하고 빠르면 오는 21일(월)부터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직원 노조가 파업재개를 선언하면서 다시 휴교가 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2학년과 5학년 두 딸의 둔 토론토의 오캄포씨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파업으로 또다시 학업 공백이 발생할 것 같다"라며 "학교가 문을 닫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질 것이며 이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함께 맞벌이를 하고 있어 학교가 쉴 경우 아이들만 집에 둘 수 없어 걱정이다"고 전했다.

온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학교 운영 중단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다는 장씨(45세 리치몬드)는 "다행히 아이가 중학생이어서 보육 시설을 찾지 않아도 된다"라며 "아이만 집에 두는 것도 불안한데다가 원격 수업이 진행되도 대면 수업만큼의 효과는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교직원 노조가 파업 재개 수순을 밟아가자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교직원노조를 향해 '협상장으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했다.

스티븐 레체 교육부 장관은 "온타리오주 정부는 교직원노조와의 협상이 계속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며 "교직원 노조의 파업 선언과 별개로 정부는 여전히 협상을 이어나갈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레체 교육부 장관의 바램과는 달리 온주 내 교육청은 파업 기간 동안의 운영 계획을 밝히는 등 본격적인 파업 준비에 들어갔다.

토론토 교육청과 토론토 가톨릭 교육청은 "온주 정부와 교직원노조 사이에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21일(월)부터 산하 모든 학교가 대면 수업을 중단한다"라며 "다만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수업 수강을 위한 단말기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필지역과 더프린-필 가톨릭 교육청, 욕지역 교육청, 더럼 교육청도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대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톤 교육청은 21일(월)에는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2일(화)부터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온주 교육청 관계자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학교 수업 중단 및 기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학부모들은 관할 교육청의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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