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23 피파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선 콜롬비아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대표팀은 독일을 다득점으로 이기고 콜롬비아가 모로코에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전반 6분이라는 이른 시간 대표팀 공격수 조소현이 선제골을 넣으며 대표팀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워나갔다.
선제골에 힘입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반 내내 강한 압박과 공격으로 추가골 기회를 노렸으나 오히려 전반 42분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은 1-1 비긴채로 종료됐다.
이후 후반전 시작을 기다리던 양 팀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달됐다.
동시에 진행되고 있던 H조 마지막 경기인 콜롬비아와 모로코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모로코가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소식이였다.
이는 두 곳의 경기가 현재 점수대로 끝난다면 독일과 한국 모두 탈락한다는 뜻이었다.
후반전에 들어간 독일과 한국 대표팀은 모두 승리를 노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으나 양팀 모두 골을 넣는 데 실패했으며 콜롬비아와 모로코의 경기도 0-1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앞서 열린 '2018 남자 월드컵'과 같이 독일과 한국이 나란히 조별본선에서 탈락하게 되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승리한 모로코가 조 2위로 16강이 진출하는 이변이 나왔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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