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황대헌 선수(23)가 첫 금메달을 고국에 안겼다.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황대헌 선수는 2분9초219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500m)을 땄던 황대헌 선수는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올림픽 이후 황대헌 선수는 2018 세계선수권 종합 3위, 2019 세계선수권 종합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20년 4대륙선수권에선 계주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앞서 7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황대헌 선수는 중국 심판의 어이없는 실격판정을 받고 중국 선수들에 메달을 뺏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1500m 결승에서는 중국 선수가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혜원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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