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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조)과 캐나다(B조)... '16강 진출' 예측
'죽음의 조'는 피했다. PO결과 주목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Youtube @TSN 캡쳐]
[Youtube @TSN 캡쳐]
(토론토)
한국과 캐나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운명의 조추첨에서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A조에, 캐나다는 스위스, 카타르,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B조에 편성됐다.

캐나다 B조 : 승점 4점 이상이 16강 안전권
캐나다는 FIFA 랭킹 27위로 포트1(개최국)에 배정되었으며,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해볼 만한 상대들과 만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캐나다의 운명은 스위스라는 유럽의 벽을 넘는 동시에, 카타르를 확실히 제압하는 데 달려있다.

스위스(FIFA 17위)는 조직력이 탄탄한 유럽의 강호이자 캐나다의 최대 난적이다. 최근 월드컵에서 꾸준히 16강에 진출해왔으며, 캐나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이다. 스위스와의 경기는 6월 24일 밴쿠버에서 열리는데,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승점 1점(무승부)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카타르(FIFA 51위)는 캐나다의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승부처이다. 랭킹이 낮아 공략이 가능하며, 6월 18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2차전은 무조건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카타르가 지난 월드컵 개최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홈 이점을 상실한 원정에서는 캐나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A 승자는 가장 큰 변수이다. 이탈리아(12위 유력)가 진출할 경우, 6월 12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개막전부터 '죽음의 조' 급 대결이 펼쳐지며 캐나다에 큰 부담이 된다. 다만, 이탈리아가 아닐 경우 캐나다가 승점을 노려볼 만한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A조에 들어갔다. FIFA랭킹 22위로 포트2에 속한 한국은 포트1의 멕시코(15위), 포트3의 남아공(61위), 포트4의 유럽 PO 패스D 승자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유럽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는데, 현실적으로 덴마크나 체코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손흥민(LAFC)은 북중미월드컵 현지 적응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는데,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멕시코에서만 치르게 됐다. 한국은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 25일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장거리 이동 부담은 덜게 됐다.

조 편성은 본선 48개국을 4팀씩 12개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8개국 중 42팀만 북중미행을 확정한 상태로, 나머지 6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PO와 대륙간 PO를 통해 결정된다.

포트1에선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을 각각 A조와 B조, D조에 우선 배정했고, 나머지 FIFA랭킹 1~9위 국가 중 한 팀씩 뽑아 남은 조에 배치했다. 이어 2, 3, 4번 포트에서 한 팀씩을 뽑아 각 조의 나머지 자리를 채웠다.

미국프로농구(NBA)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포트2의 한국을 멕시코가 자리한 A조에 뽑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타자 애런 저지가 포트3의 남아공을 A조에 넣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 웨인 그레츠키는 A조 포트4에 유럽 PO 패스D를 뽑았다.

일단 죽음의 조는 피했고,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으로 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포트3에서 FIFA랭킹이 가장 낮은팀 남아공은 한번 해볼 만한 상대다. 남아공은 2010년 자국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포트4에서 규정상 어차피 유럽 한팀을 만났어야 했는데, 이탈리아가 속한 유럽 PO 패스A를 피했다.

다만 멕시코는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다. 상대전적이 4승3무8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월 미국에서 가진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손흥민(LAFC)과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2로 비겼다. 멕시코 사령탑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다.

월드컵 본선에서 2차례 모두 졌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손흥민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2로 졌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당하며 멕시코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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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북중미월드컵 A조에 편성됐다. AFP=연합뉴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에 진출한다. 1승1무1패를 거두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다만 최상과 최악이라는 평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한국이 벨기에·러시아·알제리와 묶이자 ‘최상의 조’라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지만, 결과는 1무2패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프랑스, 세네갈, 대륙간 PO 패스2, 노르웨이가 속한 I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포트3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을 보유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가 속한 L조도 최악의 조 중 하나다.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 속한 유럽 PO 패스B, 튀니지와 함께 F조에 포함됐다.

이날 본격적인 조추첨은 행사 시작 1시간30분 뒤에야 시작됐다. ‘내년 6월에 시작하는 월드컵 개막 경기에 맞춰 조추첨이 완료되기를 바란다’는 조롱도 나왔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A조: 멕시코, 남아공, 대한민국, 유럽 PO 패스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B조: 캐나다, 유럽PO 패스A, 카타르, 스위스
C조: 브라질,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
D조: 미국, 파라과이, 호주, 유럽 PO 패스C
E조: 독일,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F조: 네덜란드, 일본, 유럽 PO 패스B, 튀니지
G조: 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H조: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 우루과이
I조: 프랑스, 세네갈, 대륙간PO 패스2, 노르웨이
J조: 아르헨티나,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
K조: 포르투갈, 대륙간 PO 패스1,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L조: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

▶한국 조별리그 A조 일정
1차전: 유럽PO D 승자 (6월12일·과달라하라)
2차전: 멕시코(6월19일·과달라하라)
3차전 - 남아공(6월25일·몬테레이)

▶캐나다 조별리그 B조 일정
1차전: 유럽PO D 승자 (6월12일·토론토)
2차전: 카타르(6월18일·벤쿠버)
3차전: 스위스(6월24일·벤쿠버)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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