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에서는 10월 31일(월) 할로윈데이를 맞아 호박 집 주변을 호박 얼굴을 한 '잭 오 랜턴'을 포함한 유령과 좀비등 으스스한 장식물로 꾸민다.
올해는 코로나의 감염 위험이 줄어들면서 대부분 상점 및 식당, 놀이공원도 할로윈 데이에는 유령의 집으로 꾸미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할로윈 시즌에 볼만한 으스스한 공포 영화 및 드라마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1. 기묘한 이야기(원제: Stranger Things)
한국에서는 기묘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상영되고 있는 미국 드라마로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마을에서 일어난 초자연적인 현상과 이를 조사해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4개의 시즌 총 34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마지막 시즈5가 제작 중이다.
지난 2016년 7월 15일 공개된 시즌1의 경우 영화 및 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7%, 관객 점수 9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오징어게임'이 나오기 이전까지 넷플릭스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워킹 데드 (원제: The Walking Dead)
지난 2010년 10월 3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미국 AMC사의 시리즈물로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한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의 1, 2화가 각각 360만명과 330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첫 방영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시즌2의 마지막회는 미국 유료채널을 제외한 일반 케이블채널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워킹데드는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인류 대부분이 이미 좀비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어 사망할 경우와 좀비에 물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좀비로 변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극중 '글렌'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끌며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3. 산타클라리라 다이어트(원제: Santa Clarita Diet)
살아있는 좀비로 변한 아내를 지키기 위한 남편과 어머니를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분투를 담은 코미디 좀비물이다.
시즌3 총 30화로 마무리된 작품이다.
보통의 좀비물과는 달리 좀비로 인해 멸망한 세계 등 공포와 어두운 세계관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좀비와 그 가족으로 살며 겪는 삶을 코믹하게 다뤄 다른 작품들과 달리 가볍게 볼 수 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사소한 행동과 사건들 조차 후반 사건의 복선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은 시청이 필요하다.
미국 유명 배우인 드루 베리모어가 주인공 쉴라 해먼드 역을 맡아 좀비가 된 후 겪는 심경의 변화와 행동,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다만 좀비 드라마의 특성 상 사람의 신체를 먹는 것을 묘사하는 장면이 있어 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경우에는 시청을 권장하지 않는다.
4. 1408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단편 호러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저주받은 방이라고 불리는 미국 뉴욕 돌핀호텔의 1408호에 숙박하며 겪은 일을 담은 공포 영화이다.
존 쿠삭 배우가 주인공인 마이크 에슬린역을 연기했으며 킹스맨 등으로 유명한 배우 사무엘 잭슨이 호텔 지배인 제랄드 올린 역을 맡았다.
개봉일은 지난 2007년 6월로 거의 20년 가까이 된 영화지만 원작 소설이 워낙 잘 만들어진 탓에 지금까지도 즐겨보는 사람들이 많다.
공포영화로는 드물게 전 세계적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2,4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북미에서 7,100만달러, 해외에서 6,300만달러 등 총 1억 3,400만달러의 수입을 얻기도 했다.
다른 공포영화와는 달리 혐오스러운 장면이 없어 공포영화를 잘 보지 못하더라도 부담없이 볼 수 있다.
감독판과 극장판이 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으며 넷플릭스에서는 극장판을 감상할 수 있다.
5. 힐하우스의 유령(원제: The Haunting of Hill House)
1408과 같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드라마다.
유령의 집인 힐 하우스에서 어머니를 잃은 5남매와 아내를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포드라마로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마가 출시된 지난 2018년에는 출시되자마자 넷플릭스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영화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도 평점 8.6점의 좋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6년 전의 상황과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시청자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과 허구인지 혼동할 정도로 잘 짜여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시즌의 성공을 통해 '블라이저택의 유령'이라는 속편도 나왔으며 1편과는 다른 배경과 등장인물이 출연해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1편보다 무서움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오히려 공포물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좀 더 강한 공포를 원하는 경우 시즌 1을, 스토리와 서사에 더 관심이 많다면 속편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