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외교부가 해외 취업 및 여행을 위해 외국에 긴 기간 머무는 경우에는 '재외국민등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캐나다 정부는 '재외국민등록(ROCA:Registration of Canadians Abroad)'을 통해 캐나다 주민들(시민권자)이 해외 어느 국가에 얼마나 머물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특정국가에 대해 테러, 자연재해 등이 발생한 경우 재외국민등록 서비스를 기반으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현재 상황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도움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에는 재외국민등록 정보를 활용해 코로나 대유행 당시 항공편 결항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 6만 2,580명에게 귀국 항공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해외 장기 체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은 재외국민등록 서비스를 가입하도록 권장한다"라며 "현재 42만명의 주민들이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재외국민등록은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정부 사이트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정부는 해외에서 장기 체류할 경우 재외국민등록뿐만 아니라 일정 등을 미리 가족이나 친지에게 알리고 거주 국가 내 캐나다 공관 및 비상연락처 정보를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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