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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주면 백신 맞겠다” 대가 원해
설문조사, 토론토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3명꼴

김원홍 기자 2021-09-11 0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게 1백 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아직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토론토 주민 10명 중 3명꼴이 “현금을 주면 접종에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6%는 “절대 주사를 맞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14%는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두 그룹은 “여행을 위해 접종이 반드시 필요할 경우 마음을 바꾸겠다”라고 답한 비율은 14%였고 4%는 “직장 복귀를 위해 접종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0일~8월 10일 사이 토론토주민 1천2백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30%는 “돈을 받을 수 있다면 접종에 응하겠다”며 접종 동참에 따른 금전적 대가를 원했다.

토론토시 보건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돌고 있다”며 “백신 접종만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보건국은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 케이스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1차 접종을 받은 주민들도 바로 두 번째 접종을 완료해 면역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주에서 오는 22일부터 식당과 술집, 피트니스 센터와 극장, 공연장, 스포츠 이벤트를 찾는 주민들은 접종 사실을 입증해야 출입이 허용된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온주 정부의 인증제 도입 발표이후 1차 접종률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버타주는 접종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1백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캘거리의 전염병 전문의 브렌트 맥도날드 박사는 “인센티브 시행 초기 접종 주민들이 늘어났으나 전체적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대부분이 매우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백 달러가 이같은 정서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마음을 굳힌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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