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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는 계획된 끔찍한 학살?
홀로코스트 역사 과장설 믿는 캐나다인들 많아

임영택 기자 2025-01-30 0
아우슈비츠 해방 80주년 기념식[ABC News공식 유튜브]
아우슈비츠 해방 80주년 기념식[ABC News공식 유튜브]

(캐나다) 지난 27일(월), 전 세계가 모여 아우슈비츠 해방 80주년을 기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100만 명 이상의 유대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학살된 이 악명 높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는 생존자들과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기념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최근 설문조사 결과,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홀로코스트 역사에 대해 과장되었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캐나다 학회와 여론조사 기관 레저가 지난 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4세 사이의 15%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지난 2월에 진행된 레저 조사에서도 18-34세의 8%가 홀로코스트 과장설에 동조했다. 또한, 35-54세는 4%에서 1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보라 라이온스 캐나다 홀로코스트 반유대주의 특임 대사는 "홀로코스트와 같은 이야기는 단순한 사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인 이야기"라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점차 세상을 떠나면서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독일에 대한 유대인 물질 청구 회의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연구를 발표되며, 홀로코스트의 세대 중 245,000명이 아직 살아있다고 밝혀졌다. 그 중 절반은 이스라엘에, 1/6은 미국에 살고 있으며, 당시 캐나다에는 5,800명의 생존자가 있었으며 대부분 90세 이상이다.

라이온스 대사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홀로코스트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유는 단지 사실을 넘어서서 감정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교육과 영화, 강연, 음악 등을 통해 이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홀로코스트는 몇 년에 걸쳐 계획된 끔찍한 학살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죽이기 위한 치밀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러한 인간이 가진 비인간성의 모습을 배우고, 그것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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