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남아공 백신연구팀은 화이자백신 2차 접종이 위중증을 막을 확률은 70%, 오미크론 변이에는 33%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디스커버리 헬스와 남아프리카 의료 연구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이후 3주간에 걸쳐 연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델타에 비해서 강하다는 것과 화이자백신이 오미크론에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을 공식 확인했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도 남아공 연구팀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남아공 일일 신규확진자 평균은 10만명당 8.07명(11월29일)에서 34.37명(12월13일)으로 증가했으며 사망률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약 21만건 이상의 코로나 양성반응 결과를 기반으로 조사했으며, 이중 41%는 화이자백신 2차접종 완료자에서 발생했으며, 양성반응자 중 약 7만8천건이 오미크론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헬스 라이언 노치박사는 "이번 남아공 연구결과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남아프리카 전체 감염자의 90%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변이지배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유행은 이전 변이바이러스에 비해 감염 확산세가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연구팀은 화이자백신의 2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33%의 효과만 있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오미크론의 단백질 구조가 이전 변이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미크론은 다른 변이들에 비해 감염률은 높았으나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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