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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망] 캐나다달러 강세 전환 이유 10
2026년 보수적 목표 US$0.77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매크로 지표 개선, 투기적 숏 포지션 청산, 자본 유입 증가 등 10가지 요인이 캐나다 달러의 경쟁적 약세 필요성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
[Youtube @VRIC Media 캡쳐]
[Youtube @VRIC Media 캡쳐]
(캐나다)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가 수년 동안 유지해왔던 캐나다 달러(루니, loonie) 약세(bearish) 전망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강세(bullish)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2026년 캐나다 달러의 목표 환율을 US$0.77로 설정하면서, 이마저도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보수적인 예측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였다. 이처럼 극적인 견해 선회는 거시 경제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과 더불어, 캐나다중앙은행(BoC)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간의 통화 정책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정책 금리 스프레드 축소의 압력
로젠버그의 강세 전환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BoC와 Fed의 금리 정책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왑 시장 가격 책정에 따르면, BoC는 이미 금리 인하 사이클을 거의 마무리한 반면, Fed는 최소 세 차례의 추가 인하 여력이 남아 있다. 현재 -175bp(베이시스 포인트)인 양국 정책 금리 스프레드가 Fed의 추가 인하로 인해 -50bp까지 축소될 경우, 이 요인 하나만으로도 캐나다 달러가 목표치인 US$0.77을 향해 움직일 충분한 동력이 된다. 더 나아가, 캐나다의 CPI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7% 이상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어, 현재 2.25%인 정책 금리를 고려할 때 BoC가 다음 행보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장 관측마저 나오고 있어 정책 이탈에 따른 루니 강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

경제 펀더멘털의 급진적 개선
캐나다의 경제 체질 개선 또한 루니 강세론을 뒷받침한다. 실질 GDP의 상향 조정은 경제의 생산량 격차가 소멸 단계에 근접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BoC가 긴축적 정책으로 전환할 근거를 제공한다. 실업률은 7.1%에서 16개월 최저치인 6.5%로 하락했고, 고용률은 장기 평균을 상회하는 60.9%를 기록하며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특히 연간 4%를 기록하는 임금 상승률은 BoC가 정책 금리를 현 수준에 머물게 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유입과 자본 흐름의 역전
수년간 캐나다에서 발생했던 직접 투자(FDI) 유출 현상이 마침내 중단되고 2024년 2분기 이후 110억 달러의 순유입으로 전환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캐나다 증권 시장에 약 2,300억 달러를 순투자하며 캐나다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 유입은 캐나다 달러의 안정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요인이다.

투기적 포지션 청산과 대외 관계 개선
로젠버그는 또한 캐나다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약 145,000건으로 역사적 저점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약세 포지션이 청산(숏 커버링)될 경우, 모델 예측상 루니 가치에 10% 가까운 상승 효과를 가져와 US$0.787에 근접하게 만들 수 있다. 더불어, 교역 조건 또한 3년간의 하락을 딛고 5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니 정부의 예산안이 공급 측면 개선에 중점을 두면서 시장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낮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Buy Canada' 소비 운동의 반전 드라마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관세 전쟁에 대한 캐나다 국민의 '인식'과 '현실' 간의 괴리가 캐나다 달러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캐나다 수출의 90%가 CUSMA(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의 보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캐나다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인식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Buy Canada(캐나다 제품 구매)' 운동과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국내 여행)' 추세가 강화되었다. 그 결과,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이 전년 대비 22% 급감했고, 여행 수지 적자가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로 반전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해외 지출 대신 국내 소비를 늘려 캐나다 달러에 강력한 순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거시 경제, 금융, 정책적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로젠버그는 캐나다 달러가 수년간의 약세 기조를 벗어나 마침내 강세 전환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 로젠버그가 미국과 캐나다 경제의 위기를 주장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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