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마라토너 황현구(62/사진))씨가 최근 호주 시드니 마라톤을 완주함으로 역사적인 대 위업을 달성했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세계 6대 메이저대회인 뉴욕 마라톤대회(런던, 도쿄, 베를린, 보스턴, 시카고, 뉴욕)를 마지막으로 완주한 뒤, 세계 7대 마라톤으로 추가된 호주로부터 시드니마라톤 초청장을 받고 참가했다.
그의 이번 시드니마라톤 완주 기록은 3시간 32분 27초. 그는 “유일한 초청 한인동포로 좋은 성적으로 2개 메달(완주 및 그룹별 챔피언 메달)을 따고 대회를 마쳐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지난해 뉴욕 기록은 3시간 46분 23초였다.
황씨는 “시카고 한인마라토너 유재준(91세)씨처럼 메이저대회뿐만 아니라 남극대회까지 세계 곳곳을 달리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4월15일에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3번째 참가)과 캘리포니아 빅서 마라톤(28일), 5월에는 캐나다 오타와 마라톤(28일)에 참가했었다.”며 “거의 한달 동안 3번 풀 코스 마라톤(42.195km)을 완주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황씨에 따르면 그는 일주일에 3차례 50km이상 달리는 연습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토론토 서부지역에서 일식당 “마라도”를 12년째 운영하는 그는 현재 토론토 한인회 이사로 한인회 하이킹 팀과 토론토 평화마라톤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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