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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며 딴짓하던 앵커 '화들짝'
생방송 중 뉴스 시작했는데…

토론토중앙일보 2024-09-12 0
사진 X 캡처
사진 X 캡처

(국제) 영국 공영방송 BBC의 뉴스 앵커가 자신의 모습이 나가는 것을 모르고 생방송 중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뒤늦게 카메라를 확인한 앵커는 화들짝 놀랐지만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뉴스를 전했다.

10일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9일 오후 1시 뉴스에서 일어났다.

BBC 앵커 아니타 맥베이 당시 방송이 시작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중간중간 고개를 숙여 자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은 이미 시작된 상태였고, 딴짓하는 그의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약 1분간 이어진 이 영상은 맥베이가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끝이 났다. 순간 깜짝 놀란 그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자세를 갖춘 뒤 뉴스 헤드라인을 읽어나갔다.

방송 사고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져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내 노트북 스피커가 고장 난 줄 알았다"며 재미있는 해프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TV 평론가이자 방송인인 스콧 브라이언은 "아니타가 휴대전화를 보는 순간 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맥베이는 BBC 구조 조정으로 방송이 중단되며 1년 전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3월 복귀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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