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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도 안 들어” 라면 찾는 대학생들
유기농 식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단

토론토중앙일보 2023-11-30 0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 마트의 선반 위에 지난달 라면 제품들이 놓여 있다. 사진 웨스턴프론트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 마트의 선반 위에 지난달 라면 제품들이 놓여 있다. 사진 웨스턴프론트 인스타그램 캡처

(국제) “1달러가 안 되는 돈으로 배를 채워주는 음식. “ 최근 미국 대학생 매체 웨스턴프론트는 가격이 저렴한 인스턴트 라면이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식단으로 부상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매체가 대학생 30명에게 물었더니 93%가 “라면을 먹는다”고 답했다. 이 중 33%는 “라면을 한 달에 몇 번씩 먹는다”고 답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에 따른 생활비 위기가 세계인의 밥상이 바꾸고 있다.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던 유기농 식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단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세계인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식단이 인스턴트 라면이다. 세계인스턴트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0여 개국에서 소비한 인스턴트 라면은 역대 최다인 1212억 그릇에 달한다. 2018년 1036억2000만 그릇보다 약 17% 증가했다. 이를 두고 닛케이 비즈니스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전에 라면을 먹지 않았던 중산층도 라면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식료품 가격이 25% 오른 미국의 경우 지난해 라면 매출이 전년에 비해 3.4%가량 상승했다. 라면 수요가 늘자 이달 일본 라면업체 닛신식품은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새 생산 공장을 짓고 캘리포니아·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기존 공장 규모를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호주도 마찬가지다. 호주의 라면 수요는 2018년 4억 인분에서 지난해 4억5000만 인분으로 늘었다.

영국에서도 유기농 등 건강식을 즉석ㆍ가공식품으로 대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BBC 굿푸드의 지난 8월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영국인 2013명 중 60%가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식단을 바꿨다”고 답했다. 이 중 16%가 유기농 재료를 줄였으며, 12%가 단백질을 이전보다 덜 섭취한다고 밝혔다.

응답자 19%는 저렴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즉석ㆍ가공식품을 더 많이 먹는다고 했다. 영국 의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2년간 영국의 식품 가격은 28% 상승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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