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가 연간 10달러 어린이집 요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감사원 보고서가 나왔다. 셀리 스펜스 온타리오주 감사원은 지난 10월 1일(수)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국 육아 프로그램 시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여러 다른 주에서는 이미 부모 부담을 하루 평균 10달러로 낮춘 반면, 온타리오주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정부는 연방 정부와 현재 프로그램 연장에 합의는 했지만,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향후 부모 부담 경감이 이어질지 불확실하다. 현재 연방 지원금만으로는 내년 20억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펜스 감사원은 “온타리오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어린이집 요금을 가지고 출발했기 때문에, 5년간 지원금이 4년 만에 소진되면서 내년에는 약 19억 5천만 달러의 재정 부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 칼란드라 교육부 장관은 이번 재정 부족이 사실상 회계 문제라고 설명하면서도, 부모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연방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으면 부모들이 하루 32달러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주의 어린이집 요금은 하루 22달러로, 프로그램 시행 전 평균 48달러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낮아진 요금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 저소득층 가정은 여전히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고서는 또한 새로운 어린이집 공간 창출도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온타리오주와 연방 정부는 2026년까지 8만6천 개의 신규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2024년 말 기준으로 75%만 달성했다. 특히 정부는 공간 배분을 필요 지역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지역 중심으로 조정해, 전체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였으나 실제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남았다.
온타리오주 유아교육자협회(AECEO) 엠버 스트레이커 전무이사는 “육아 접근성을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들의 근로 환경과 급여, 복지 혜택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