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천재적인 젊은 기업가가 17세의 나이 에 양자 화학을 활용하여 햇빛에 노출될 때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분자를 모델링했다. 그녀는 이후 토론토 대학교에 진학해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물 정화 분자를 발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Xatoms'를 창업하게 했다.
Xatoms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물 정화 솔루션을 전 세계 취약 지역에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건강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 회사는 이미 초기 단계 스타트업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Xatoms 창업자 다이애나 비르고비코바(Diana Virgovicova)는 14세 때 인도를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글로벌 물 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며, 오염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그녀는 3년 동안 양자 화학 소프트웨어를 자습하며 광촉매 분자를 모델링했다. 이 광촉매는 기존의 자외선(UV)에 의존하던 것들과 달리 단순한 가시광선에 반응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Xatoms는 현재 토론토 대학교 스카버러 캠퍼스의 더 브리지 가속기 프로그램의 일부이며, 팀은 토론토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인 케렘 토팔 이스마일 오글루공동 창업자 겸 최고 기술 책임자와 웨스턴 대학교 학생인 셜리 종 최고 운영 책임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알렉산드라 타바솔리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교수와 협력하여 광촉매 분자를 합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또한 남아프리카, 케냐, 나이지리아, 인도 등의 수처리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국과 네덜란드의 재단과도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식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비르고비코바는 물 접근성 문제가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성 평등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여성과 소녀들이 매일 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물 마련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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