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연방 및 일부 주정부가 오는 10월 다양한 혜택과 급여를 지급한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규 제도와 정기 지원을 통해 국민들의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 캐나다 장애인 혜택 가장 큰 변화는 캐나다 장애 혜택(Canada Disability Benefit)의 첫 지급이다. 이 제도는 18세에서 64세 사이 장애가 있는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하며, 6월부터 신청이 시작됐다. 신청이 승인되면 그다음 달 셋째 주 목요일부터 매월 지급되며, 최대 24개월치의 소급분도 받을 수 있다. 첫 지급일은 10월 16일이다.
2. 연금·노령연금 10월 29일에는 캐나다 연금(CPP)과 노령연금(OAS)이 지급된다. CPP는 은퇴 후 소득 일부를 대체하는 과세 연금으로, 신규 수급자 평균 월 지급액은 899.67달러, 최대 1,433달러다. OAS는 65세 이상이면 근로 이력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 65~74세는 월 최대 727.67달러, 75세 이상은 월 최대 800.44달러까지 받을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조정된다.
3. 아동 및 가족 지원 10월 20일에는 캐나다 아동수당(CCB)과 온타리오 아동수당(OCB), 그리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가족수당(BCFB)이 지급된다. CCB는 올해 7월부터 인상돼 6세 미만은 연 7,997달러(월 666달러), 6~17세는 연 6,748달러(월 562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OCB는 아동 1명당 월 최대 143.91달러가 지급된다. BCFB는 첫 자녀 월 145.83달러를 기본으로, 자녀 수와 가계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4. GST/HST 환급 크레딧 및 OTB 10월 3일에는
GST/HST 환급 크레딧이 지급된다.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분기별 무세금 지원금으로, 싱글 최대 533달러, 부부 698달러, 19세 미만 자녀 1명당 183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10월 10일에는
온타리오 Trillium Benefit(OTB)와 사전 캐나다 근로자 혜택(ACWB)이 지급될 예정이다. OTB는 에너지세·재산세·판매세 크레딧을 통합한 제도로, 연령·소득·거주 형태에 따라 최대 1,461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5. 보훈 연금 10월 30일에는 보훈 장애 연금(Veteran Disability Pension)이 지급된다. 캐나다군·RCMP 퇴역자, 제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참전용사, 관련 민간인 등이 대상이다. 장애 정도와 부양가족 수에 따라 월 69.60달러에서 1,391.98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10월 지급 일정은 신규 장애 혜택 도입과 함께, 기존 제도들의 정기 지급이 더해지면서 국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