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 정부가 오는 10월 1일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지난 3월 31일 온타리오주 정부는 "지난 한 해 급등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안을 결정했다"라며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기존보다 6.8% 인상된 16.55달러로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5달러였던 온타리오주의 최저임금은 16.55달러로 인상되며 온타리오주 내 대부분의 기업은 이번 인상안을 적용한다.
다만 항공사 등 연방 정부의 통제를 받는 기업의 경우 온타리오주 최저임금이 아닌 캐나다 연방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
이와 관련 온주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주 40시간 근로자의 경우 연간 2,200달러를 더 수령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지난해 기준 시간당 급여가 16.55달러 미만인 근로자는 94만 2,400명으로 이들 모두가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주 외 다른 지방도 최저 임금이 인상된다.
서스캐쳐원은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13달러에서 14달러로 오르며 내년 10월 1일에는 15달러로 오른다.
매니토바주와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샤 주의 최저임금도 오는 10월 1일부터 시간당 15달러로 인상된다.
한편 온타리오주는 전년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4월 경 최저임금을 결정 및 발표하고 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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