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조슬린 존슨은 18개월 된 딸을 보육원에 보낸 후, 두 달이 지나 해당 보육원이 정부가 진행하는 $10 프로그램에서 탈퇴된다는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존슨은 월 $2,310의 보육원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 커졌다.
"$10 프로그램"은 캐나다에서 시행되는 아동 보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이 보육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2026년까지 보육료를 하루 10달러로 맞추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각 주와 협력하여 보육 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부모가 지불하는 보육료를 절반 이상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존슨은 "지금은 다른 보육원에 자리를 찾을 수 없어 현재 보육원에 계속 다닐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이 시기에 딸을 보육원에 보내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토론토의 써니사이드 데이케어는 국가의 프로그램을 중도 탈퇴한 14개의 보육원들 중 하나로, 이 보육원은 새로운 자금 지원 방안이 발표된 후 $10 프로그램을 탈퇴하겠다고 공지했다.
써니사이드 데이케어는 1월 1일부터 탈퇴하며, 그 대신 어린이 보육 공간에 대해 최대 $2,565의 월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요금에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금액이다. 부모들은 이 급작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보육원에 이 변화의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온타리오주에서, 써니사이드와 같은 많은 보육원들이 $10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일부는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탈퇴를 결정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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